故 백선엽 장군 추모 행렬…빈소 찾은 강경화, 방명록에 이름 석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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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백선엽 장군 추모 행렬…빈소 찾은 강경화, 방명록에 이름 석 자

ntc 0 2,880 2020.07.14 08:10
백선엽, 주(駐)프랑스ㆍ캐나다 대사 지낸 외교관
박한기 합참의장,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조문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서주석 국방부 차관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조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고(故) 백선엽 장군 타계 사흘째인 13일 백 장관을 조문했다. 이날 오후 5시 45분 쯤 빈소를 찾은 강 장관은 유족과 10분가량 대화를 나눈 뒤 빈소를 떠났다. 강 장관은 방명록에 이름 석 자를 남겼으며, '백 장군이 외교관 선배인데 한마디 해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 답을 하지 않고 자리를 피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연합뉴스
지난 10일 향년 100세로 별세한 백 장관의 빈소는 지난 11일 차려졌다. 강 장관은 지난 10일 자정 숨진 채 발견된 고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에는 지난 10일 다녀왔다. 이 때문에 강 장관이 백 장군을 소홀히 대접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백 장군은 주(駐)프랑스ㆍ캐나다 대사를 지낸 외교관이기도 하다.

백 장군이 타계한 뒤 3일째를 맞는 빈소에 사회 각계각층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전 유엔 사무총장)도 김숙 전 유엔대사와 함께 빈소를 찾았다. 반 위원장은 조문을 마친 뒤 "가족도 백 장군도 (대전) 현충원에 영면하는 것을 동의한 것으로 안다"며 "이런 문제로 국론이 분열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왼쪽부터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과 박한기 합동참모본부의장/연합뉴스
박한기 합동참모본부의장과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이 함께 빈소를 방문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방명록에 "한미연합사령부와 주한미군사령부 및 유엔군사령부를 대표해 백선엽 장군의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트위터에 "백 장군 빈소를 방문해 그에 대한 존경을 표하고 유족에 개인적 애도를 전달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적었다. 백선엽 장군은 6·25 전쟁에서 세운 공으로 두 차례의 태극무공훈장을 받았다.

백 장군 빈소에는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서주석 국방부 차관 등도 찾았다. 김도균 수도방위사령부 사령관은 수방사 간부들과 함께 빈소를 찾았다. 이 밖에도 여러 부대에서 대형 버스를 타고온 군 후배들이 단체 조문을 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13일 오후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백선엽 예비역 육군 대장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연합뉴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인 박지만 EG 회장도 빈소를 찾았다. 백 장군은 박정희 정권에서 교통부 장관과 대사 등을 지냈다. 홍정도 중앙홀딩스·중앙일보·JTBC 사장과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 등 언론계의 조문도 이어졌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등 재계 인사도 잇따라 빈소를 찾았다.
 
왼쪽부터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대표,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연합뉴스
정치권 인사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조문했다.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도 빈소를 찾았다.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같은 당 김형동, 윤한홍 의원, 무소속 권성동 의원과 함께 이날 오후 조문했다. 통합당 박대출·정진석·엄태영 의원도 찾았다. 무소속 권성동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오전 11시쯤 빈소를 찾았다.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13일 오전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백선엽 예비역 육군 대장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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